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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과 복용약 (초기증상,증상순서)

by DD-hope 2023. 1. 11.

 

안녕하세요, DD입니다.

역병이 창궐한 지 벌써 3년입니다.

 

가족 중에 기저질환자가 있어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코자 노력했었는데, 수칙이 완화되고 모임이 많아지면서 저도 이제야 느지막하게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코로나19의 증상 순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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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순서

 

코로나19 순서

목이 간질간질

미열

고열, 오한, 인후통

기침

콧물

미각,후각 상실

 

  •  1일차 : 목이 간질간질

낮에 목이 이상하게 간질간질했습니다. 전날 저녁 약속이 있었어서 큰 소리로 말을 해서 목이 잠겼나 싶은 정도였고, 그 외 컨디션은 괜찮았기 때문에 코로나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목이 아픈 건 아닌데 간질간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잠을 설칠 정도로

 

 

  •  2일 차 : 미열부터 시작해서 고열, 오한, 인후통 그리고 기침

아침에도 컨디션은 괜찮았습니다. 단지 목이 간질간질할 뿐이어서 아직도 목이 잠겼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쯤 미열이 나는 것이었는지 컨디션이 다운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당시 감기와 독감이 유행했던지라 주변분들께 피해가 갈까 봐 일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온 이후, 38도가량의 열이 나면서 오한이 왔습니다.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지만, 이불만으로 오한이 가시지 않아 위아래로 기모 옷까지 입었습니다. 목까지 아프기 시작했고 기침을 하면 시원해지는(?) 가래기침도 시작되어 집에 상비약으로 둔 기침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자가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았지만 한 줄, 음성이었습니다.

 

밤에는 종잡을 수 없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마른기침이 있었습니다. 잠을 자다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기침이 튀어나왔고, 잠결에 한 번씩 한터라, 내가 지금 기침을 하느라 잠에서 깬 것인가? 하는 정도로 갑자기 기침을 하였습니다.

 

 

 

 

 

  •  3일 차 : 자가키트 음성. 고열과 오한, 인후통, 가래기침

3일 차에도 앞날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자가키트는 여전히 음성이고, 인후통과 가래기침이 있었습니다.

 

열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계속 약을 복용했고, 일반 감기약만으로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알려진 것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부루펜 계열을 번갈아가면 복용하였습니다.

 

 

  •  4일 차 : 자가키트 양성, 인후통, 미열, 심각한 마른기침, 미각/후각 상실

아침에 다시 자가키트로 검사하였더니 두줄, 양성이 나왔습니다. 전날 검사한 키트가 옆에 있어 다시 보았더니 바짝 마른 채 T영역에 흐릿하게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검사 이후 30분 정도 지난 후에야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전날 검사 때도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 확인했었는데, 마르고 나서야 보인 이 흐릿한 줄도 어쩌면 양성이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목은 여전히 아프며, 간혹 열이 올랐습니다. 양성이 나와 신속항원검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일요일이었던 터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는 병원을 연 곳이 없었고, 상비약으로 하루를 더 보냈습니다.

 

앞선 가래기침과는 다른 마른기침이 시작되었는데,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웠고, 눈물, 콧물 흘리면 헛구역질할 때까지 기침을 했습니다. 한 번은 밥 먹은 직후에 기침이 나서 결국엔 참지 못하고 게워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코막힘과 콧물이 시작되었고, 저녁부터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열은 벗어나 미열 수준이었던 터라, 입맛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예전 기억으로 먹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  5일 차 : 병원 내방, 증상들의 완화

5일 차에는 월요일이 되어 집 근처 병원에 내방하여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제조약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해서인지, 이제 앓을 것을 다 앓아서 그런지 5일 차부터는 열은 나지 않았습니다. 콧물, 코막힘이 심했고, 미친듯한 기침은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  6일 차 이후 : 증상 완화

그 이후부터는 전체적인 증상들이 점차 나아졌습니다.

 

 

  •  12일 차 이후(자가격리 이후) : 잔기침

자가격리 이후쯤에는 기침을 제외한 모든 증상이 괜찮아졌습니다.

 

기침은 양상을 바꾼 채 여전했습니다. 초기에는 가래기침이었고, 중간에는 뭔가 폐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자가격리 이후쯤부터는 목언저리에서 답답하게 나오는 잔기침이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공기가 바뀌는, 온도가 갑자기 차가워진다거나, 습도가 바뀌면 멈출 수 없는 헛기침이 나왔습니다. 

 

일하면서 기침을 너무 많이 해 주변분들께 민폐가 되는 듯하여, 목캔디, 레몬사탕 등등 여러 사탕을 구비해 두었는데, 기침 피하려다가 당뇨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탕에 계속 먹었습니다. 먹지 않으면 기침이 계속 나서.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18일 차인데 잔기침도 꽤 괜찮아졌지만, 목이 잠기고 답답하며, 기침을 해도 답답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는 뉴스가 보였는데, 근래에는 확실히 그동안 안 걸렸던 분들 위주로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별 탈 없이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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