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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여행] 계룡산자동차야영장에서 캠핑 (동학사)

by DD-hope 2021. 4. 9.

 

 

안녕하세요, DD입니다.

벚꽃이 이례적으로 빨리 핀 올해.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돌아다니지 못하는 지금. 얌전히 자연 속에서 처박혀(?) 있고 싶어 한적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시설을 사용할 때는 다들 마스크 착용을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도 코로나 19를 대비하여 화장실, 개수대를 사용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텐트 밖을 나설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서의 예약

제가 찾았던 곳은 바로 계룡산자동차야영장인데요, 국립공원공단에서 예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약사이트는 아래 링크 공유드려요. 국립공원공단 예약은 매월 1일과 15일에 시스템 오픈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계룡산 동학사는 벚꽃으로도 유명해서 계룡산자동차야영장, 동학사 야영장을 찾았는데, 저는 휴가인 관계로 평일에 갔었고, 벚꽃도 많이 진 상태라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래도 전날 재검색 시에는 전 부지 예약이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야영장은 코로나19를 대비하여 자리를 띄워 예약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룡산자동차야영장의 경우, 예를 들어 8~11번 자리가 붙어있는 곳인데, 8번과 11번 자리만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전체 자리 대비 50% 정도의 예약만 받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이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예약이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knps.or.kr)

 

 

 

계룡산자동차야영장 시설

내비게이션에 계룡상자동차야영장을 치고 따라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곳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정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건물 외관이 깨끗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제일 왼쪽 문부터 개수대(설거지), 여자화장실, 남자화장실, 관리실 입니다. 각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면 샤워실도 있어요. 그러나 코로나 19 걱정에 저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수대와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숙박 시작 전, 야영장에 도착하시면 관리실에 들어가셔서 QR체크인과 체온측정이 필요합니다. 혹시 들르지 않고 바로 야영지로 가셔도 관리인께서 도착하신 걸 보시면 관리실로 잠시 부르실 거예요. 그리고 아래 사진 중 관리실 오른쪽으로 키오스크 같은 기계가 보이실 텐데요, 시간 별 전기 사용료를 지불하는 기계입니다. 다만 기계고장으로 관리소에 하루에 3,000원을 지불하시면 계속 전기사용이 가능합니다.

 

 

관리소에서 야영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안내판인데요, 사용료와 야영장 안내도가 있습니다 사용료는 비수기 15,000원, 성수기 19,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야영장 안내도는 잘 보실 수 있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도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와 같이 총 22개 야영부지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약 50%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21년 4월 기준 아래에서 1, 3 / 4, 7 / 8, 11 / 13 / 16 / 19 / 20, 22 사이트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쓰레기, 재활용, 재 버리는 곳

캠핑에서도 역시나 쓰레기들이 나오죠. 특히나 간편한 식사류로 준비하면 포장지들이 많이 생깁니다.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한 숯이나, 불멍 용 재들도 발생되죠. 각종 쓰레기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관리소 맞은편에 위치한 재활용품 분리장에 구분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가스/부탄 가스 용기, 플라스틱, 캔류, 기타 유리병, 소주(맥주) 병으로 나누어져 있고, 오두막(?)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네모난 공간에는 종이류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쓰레기는 앞에 붙어있는 공지사항과 같이 종량제 봉투에 모아 버려야 하는데요, 작년까지는 관리소에서 종량제 봉투를 팔았지만 올해부터는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모았다가 집에 가지고 왔어요) 근처에 슈퍼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슈퍼에서 구매하시면 될 듯합니다. 슈퍼 위치는 좀 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야영장

저희는 11번 자리에서 묵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8~11번 자리예요. 자세히 보시면 땅에 줄로 4등분한 것이 보이실 겁니다. 4자리 모두 텐트가 설치되었을 경우를 생각하면 넓은 자리는 아닙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4자리 중 양 끝 2개 자리만 예약을 받고 있고 한 예약자 당 두 개 자리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지에 들어서면 자리 표기를 위해 각 자리마다 자리 번호가 있습니다. 

 

시설이 잘 되어있다고 느꼈던 부분은 각 자리마다 테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4인은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에요.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보다 테이블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만, 사용하시려면 할당된 테이블을 옮겨와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이트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을 사용하는 캠핑이다보니 소화기가 근처에 보관, 관리되고 있는 것을 보니 안심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전기콘센트 입니다. 관리실에서 3,000원을 지불하면 하루 종일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주신 건진 모르겠는데, 관리인께서 저희 자리에 오셔서 배전반을 조작(?)해주셨습니다.

 

 

 

 

근처 슈퍼

다행히도 관광지인 동학사로 인해 주변에 상가들이 있습니다. 관리소 맞은편 재활용 배출지 왼쪽으로 길이 나있는데요, 그쪽으로 내려가시면 무너진(?) 길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조심해서 내려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겁먹지 마세요. 잘 가고 계신 겁니다. 그 주차장을 지나면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시면 가까운 곳에 슈퍼가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져서 아이스크림 칸에 얼음물도 팔고 있었습니다.

 

재활용 배출지 왼쪽 길로 들어서면 왼쪽 아래 사진과 같은 길을 내려가실 겁니다. 사진에 멀리 자동차들이 보이시죠? 위에서 말씀드린 주차장이에요. 주차장을 지나가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시면 슈퍼가 있습니다.

 

 

 

 

 

캠핑은 장비빨(?)

저희 가족은 오래전부터, 거의 30년 전부터 캠핑을 했던지라 근래 신식 캠핑 장비들을 잘 모릅니다. 30년 전에 사용하던 돗자리에, 옛날 쓰던 텐트가 망가져 비슷한 것으로 다시 사고, 타프라는 것이 있다 해서 정말 그늘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사고, 일관성 없이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사다 보니 그다지 예쁜 구성은 아닙니다. 그래도 항상 낭만 넘치고, 따뜻한 저희 가족 캠핑 도구들입니다. (그래도 장비 욕심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ㅎㅎ)

 

 

 

 

 

봄철 계룡산자동차야영장 (동학사)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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